제 28장 - 용사 롤랑


내레이션

오스티아 교외의 산속에 있는 동굴.
그곳에 봉인이 풀린 신장기가 잠들어 있다.
하지만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
시련을 뛰어넘어야 한다.
신장기에 이르는,
길고 험난한 길...
엘리우드 일행은 적은 군세만으로
이 길을 넘어야만 한다.
그의 진정한 힘이
시험을 받으려 하고 있었다.


오프닝 1

니니안 : ......

네르갈 : 끝까지 저항할 셈인가.
나를 따라온 건
놈들의 죽음을
미루기 위해서였군...?

니니안 : ......

네르갈 : ...크크크...
네가 원하든
원하지 않든 결과는 똑같다.
나는 용을 불러내고
보다 강대한 【에기르】를 얻게 되겠지.
그리고 나는
보다 강대한 존재가 될 거다...
그게 내 소망이니까.
니니안, 너는
그러기 위한 도구가 되는 거다.

니니안 : ...싫어요.
저는...
싫습니다.

네르갈 : 싫다고?
재밌는 말을 하는군.
난 네 동의 같은 걸
구하고 있는 게 아니다.
약자인 너는
강자인 내게 굴복할 수밖에 없어.

니니안 : 싫어...

네르갈 : 엘리우드의 부친을
제물로 썼을 때와 마찬가지다.
충분한 【에기르】만 있다면
네 뜻 따윈 필요 없어.
자 니니안,
문을 열어라!

니니안 : 싫어... 싫어...
싫어...

니니안 : 싫어ーーーーーー!

네르갈 : 이건...
본래의 모습을...
해방한 건가...

네르갈 : 흥, 도망쳐도
어디에 갈 수 있지?
인간이 되지 못한 짐승이
왜 인간에게 기대는 거냐?
추악한 네 모습을 보고
엘리우드는 무슨 말을 할까?
니니안,
인간이 아닌 네가
돌아갈 장소 따윈
어디에도 없다!


오프닝 2

엘리우드 : ...리키아에
이런 장소가 있었다니.

린 : 굉장한 열기야...
숨 쉬기 답답할 지경인걸.

헥토르 : 밑에 봐봐.
엄청난 용암이야.
켁, 통로 여기저기서
불기둥이 솟아오르잖아!

아토스 : 이 동굴의 안쪽에는
먼 옛날...
리키아가 하나의 나라였을 무렵,
제단이 만들어졌다네.

엘리우드 : 이런 곳에요?

아토스 : ...사악한 마음을 지닌 자로부터
지켜야 할 것이 있으니 말일세.

엘리우드 : 그게 듀란달인 겁니까?

아토스 : 그렇다네.
과거에 우리가 썼던 무기는
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었지.
그 용들을 쓸어버릴 정도로
무서운 힘을...
지금 남아 있는 물건에
옛날만큼의 위력은 없지만,
그래도 악용되지 않도록
각자 지켜 온 것이라네.
여기는 롤랑이 죽은 이후로
아무도 발을 들이지 못했을 걸세.
이 동굴은 지금도
그의 기운으로 가득 차 있어.
이곳에 둥지를 튼 것은, 검을 지키는
과거의 병사들...
...자네의 시련이네, 엘리우드.
얼마 안 되는 동료의 도움을 받아
혼자서 제단으로 향하게나.
듀란달을 손에 넣기에
걸맞은 힘을 보여 주게!


아군 1턴 개시 시

군사가 있고, 헥토르 출격 시
헥토르 : 이봐, 마크.
너도 알고 있는 대로
엘리우드는 성격이 그러니까
모두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...
혼자서 무거운 짐을 짊어질지도 몰라.
우리가
저 녀석을 지지해 주자.
가자고, 마크!


클리어 후 1

엘리우드 : ...쭉
지키고 있었던 거구나.
미안해...

아토스 : 그들의 영혼도 이걸로
잠들 수 있을 걸세.
...이걸로 겨우 말이지...

엘리우드 : ...네.

아토스 : 그럼 엘리우드는 남고, 다른 자들은
밖에서 기다리고 있게나.

아토스 : 자, 반가운 대면이 되겠군.
엘리우드, 내려가세.

아토스 : ...나의 오랜 친구,
작은 용사
롤랑이여.

아토스 : 롤랑...
깨어나 나의 부름에 답하라.

롤랑 : ...친구여...
지혜로운 자, 모든 것을 보는 자
아토스...

아토스 : 오랜만이네, 롤랑.

롤랑 : 긴 시간이 지난 모양이군.
또 만날 줄은...
【용】들과의 싸움...
그리운 동료들...
모든 것은 기억의 저편에...

아토스 : 천 년에 가까운 세월이지...
허나, 지금 또
【용】의 힘을 노리는 자가
세상을 위협하고 있네.

롤랑 : ...【용】의 힘을
말인가...?

아토스 : 롤랑이여.
이 소년은
그대의 피를 이은 자라네.
부디 그 힘을
빌려주면 안 되겠나.

롤랑 : 나는... 이 세상에
머물 몸이 없다네.
허나... 그렇군
이걸 가져가게.
이 검에 이 땅에 남은
내 정신의 모든 것을 담도록 하지.

아토스 : ...그런 짓을 하면
이 세상에서
【자네】라는 존재의 모든 것이
사라지게 될 텐데도 말인가?

롤랑 : 나쁠 게 뭐가 있겠나.
내 후손들의 힘이 될 수 있다면
더 바랄 것도 없지.
...뒷일을 잘 부탁하네,
친구여...

아토스 : 알았네...

엘리우드 : 아토스님,
지금 사라지신 분은...

아토스 : 자네도
모습을 본 것이로군.
그자가 자네들의 조상인
용사 롤랑이라네.

엘리우드 : 그 사람이, 롤랑...

엘리우드 : !!
제단 위에
검이...!

아토스 : 들게나,
자네의 검이네.

엘리우드 : ...신기한 검이군요.

아토스 : 듀란달...
【열화의 검】이라고도 불리지.


클리어 후 2

헥토르 : 헤에, 이게 신장기구나.

린 : 【열화의 검】 듀란달.
...신기해,
처음 보는데도
왠지 익숙한 느낌이야...

엘리우드 : ...이걸로 네르갈과 싸울 수 있어.
자, 【용의 문】으로...
!?

엘리우드 : 검이... 빛을...
모두 조심해
뭔가가 올 거야...!

엘리우드 : 어...!?

린 : 저건... 용이야!

헥토르 : 농담이지!?
왜 이런 곳에...!

엘리우드 : 모두 물러서!

헥토르 : 엘리우드,
괜찮아!?

엘리우드 : 응...
몸이 멋대로 움직였어.
마치 이 검에
이끌리는 것처럼...

아토스 : 【열화의 검】은
용을 멸하기 위한 물건...
그 힘을 가지고 있다면
불가능한 일도 아니지.
그나저나, 이 빙룡은...
설마...

엘리우드 : 왜 그러십니까?
아토스님.

아토스 : 아무것도 아닐세...

네르갈 : 그건
내가 대답해 주마.

엘리우드 : 무슨 볼일이지
네르갈!

네르갈 : 니니안은
쓸모가 없더군.
그래서 대체품을
받으러 왔다.

엘리우드 : 닐스!

네르갈 : 소용없다, 당분간
깨어날 일은 없어.
닐스를 니니안 대신
사용하도록 하겠다.

엘리우드 : 이 자식!
니니안에게 무슨 짓을 한 거야!?

네르갈 : 내가 아니다.
네가 한 짓이지,
엘리우드.

엘리우드 : 뭐라고...?

네르갈 : 엘리우드, 너는
의문을 가진 적이 없나?
용의 문을 열려면 왜
그 남매가 필요할까...?
왜 니니안과 닐스가 아니면
안 되는 걸까...?

엘리우드 : ......

네르갈 : 답은 간단하다.
용의 문은 인간이
열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지.
문을 열 자격이 있는 것은
인간이 아닌 자...
즉, 용뿐이다.

엘리우드 : ...뭐...?

네르갈 : 불쌍하기 짝이 없군,
니니안이라고 하는 계집은.
내 감언에 속아
【문】을 통해 이쪽으로 왔다가...
원래대로 돌아가지도 못하고,
내게 협력하는 것도 거절한 뒤
도망치고 헤맨 끝에...
사랑하는 자의 손에
죽게 되다니 말이다.

엘리우드 : 무슨...
소리야...?

네르갈 : 이해가 안 가는 건가?
아니면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건가?
어느 쪽이든 상관없지.
알려 주마, 엘리우드.
거기 있는 한 마리의 빙룡이...
네가 그 손으로 쓰러뜨린 짐승이...

엘리우드와 니니안의 지원이 A일 시
네르갈 : 바로, 니니안이다.
네가 사랑했던 소녀다.
네가 지키겠다고 약속한 소녀다.

용의 모습으로 돌아와
인간일 때의 기억을 잃었지만...
그래도 너를 전력으로 떠올려
여기까지 왔다가...
너의 손에 죽은
소녀란 말이다.

엘리우드 : ...아...

네르갈 : 자, 봐라.
마지막 힘을 쥐어짜내
한 번 더
인간으로 되돌아가려고 하지 않나.
지금이라면 작별 인사도
할 수 있을 것 같은데?
그래 봤자
이젠 살 가망이 없지만 말이다.

엘리우드 : 네르갈!!
이 망할 자식!!

네르갈 : 내가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.
너다, 엘리우드.
네가 죽인 것이다.
바로 네가...

엘리우드 : 으...아아아아!

헥토르 : 진정해!
정신 차려 엘리우드!

엘리우드 : 나는...!
나는......!

니니안 : 엘리...
우드님...

엘리우드 : ...니니안!?

니니안 : ...아...

엘리우드 : 니니안! 니니안!

니니안 : 엘리우드...님

엘리우드 : 니니안...
부탁이야,
죽지 말아 줘...
난...
난 대체 무슨 짓을...

니니안 : 다행이다...

엘리우드 : 뭐...?

니니안 : 엘리우드님께서 무사하셔서...
다행이에요...

엘리우드 : 니니안...

니니안 : ...엘리우드...님
부디... 부...디...
이... 대지를...
지켜...주......
... .........

엘리우드 : ...니니...안
니니안?
거짓말이야...
대답해 줘...
...아직 말하지 못한 게
있단 말이야...
네게...
어째서......

엘리우드와 니니안의 지원이 A가 아닐 시
니니안 : 바로, 니니안이다.
널 그리워하던 소녀다.

용의 모습으로 돌아와
인간일 때의 기억을 잃었지만...
그래도 너를 전력으로 떠올려
여기까지 왔다가...
너의 손에 죽은
소녀란 말이다.

엘리우드 : ...아...

니니안 : 자, 봐라.
마지막 힘을 쥐어짜내
한 번 더
인간으로 되돌아가려고 하지 않나.
지금이라면 작별 인사도
할 수 있을 것 같은데?
그래 봤자
이젠 살 가망이 없지만 말이다.

엘리우드 : 네르갈!!
이 자식!!

니니안 : 내가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.
너다, 엘리우드.
네가 죽인 것이다.
바로 네가...

엘리우드 : 으...아아아아!

헥토르 : 진정해!
정신 차려 엘리우드!

엘리우드 : 나는...!
나는......!

니니안 : 엘리...
우드님...

엘리우드 : ...니니안!?

니니안 : ...아...

엘리우드 : 니니안! 니니안!

니니안 : 엘리우드...님

엘리우드 : 니니안...
죽지 말아 줘...
난...
난 대체 무슨 짓을...

니니안 : 다행이다...

엘리우드 : 뭐...?

니니안 : 엘리우드님께서 무사하셔서...
다행이에요...

엘리우드 : ...니니...안
니니안?
거짓말이야...
대답해 줘...


엘리우드 : 니니안ーーーー!!!!

네르갈 : 자, 여기까지다.
【용】의 그림자에 벌벌 떨며
이 세상의 끝을 맞이하거라!

아토스 : 그렇겐 안 되지,
내 오의를 받아라!!

네르갈 : 【업화의 이론】
포르블레이즈...인가.
역시나로군,
대현자 아토스.
허나... 허나
더 이상 내 적수가 아니다.
봐라! 아무리 신장기라 할지라도
내게 상처 하나 입히는 게
고작 아닌가!
하하... 하하하하
하하하하하하하하

아토스 : ...크윽

네르갈 : 비참하구나, 아토스!
허나 과거의 위인에게 경의를 표하여
여기서 일단 물러나도록 하지.
그리고 500년 전... 한때는
같은 길을 걸었던 친구로서도 말이다....
하하하하하하하하

헥토르 : 어떻게 해야 되는 거야... 신장기로도
쓰러뜨릴 수가 없잖아.

닐스 : ...으... ...

린 : 닐스!
눈을 떴구나!
괜찮아?

닐스 : ...니니안!
......니니안
...니니안은!?
어디 있어?

린 : ......

헥토르 : .........

엘리우드 : ...닐..스
.........미안...해...

닐스 : ...아

닐스 :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!!!!!


전투대사 : 게오르그

1) 초전시
VS 엘리우드(+로드 유닛?)
게오르그 : ......?
...뭐야... 너
...왜 익숙하지...?
...넌
누구...냐?
...롤랑님과...
...같은...

기타
게오르그 : ...나는
롤랑님의...
심복... 게오르그...
...봉인을... 더럽히는 자
이 손으로... 심판하리...

2) 격파시
게오르그 : ...봉인...
......지키지
...못...했다...
원...통......